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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4월 이상저온 현상으로 에어컨 예약 판매가 줄자 업계에서는 특단의 조치를 내놨다. 에어컨을 구입하고 덥지 않으면 20만원을 환불해 준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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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에어컨 업계는 시장 선점을 위해 날씨 마케팅을 내놓는 등 적극적인 마케팅을 펼치고 있다.ⓒ 뉴데일리
삼성전자는 무더위가 시작되는 7월 10일부터 8월 9일까지 31일 동안 최고 기온이 30도 미만인 날이 24일 이상이면, 사계절 에어컨을 구매한 고객 전원에게 20만원(제세공과금 본인 부담)을 돌려주는 마케팅을 실시한다고 13일 밝혔다.
따라서 올 여름 날씨가 얼마나 더울지가 관건이다. 30도 미만이 24일 이상이면, 목표 판매량 기준으로 구매자에게 20만원씩 총 40억원을 돌려주게 된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에어컨 판매는 날씨에 민감하게 반응한다"며 "구매를 머뭇거리는 이용자들을 적극 끌어들이기 위해 날씨 마케팅을 펼치기로 했다"고 전했다.
이어 “이번 날씨 마케팅의 반응이 좋을 경우 연초에 진행하는 예약 판매와 함께 앞으로 대표적인 에어컨 판매 수단으로 활용할 계획이다”고 덧붙였다.
이에 LG전자도 마케팅 방안을 내놨다. 에어컨을 구입하면 20만원 상당의 상품권이나 주방기기, 선풍기 등 각종 사은품을 증정하는 등 업계에서는 에어컨 시장 선점을 위해 적극 나서고 있다.
한편 삼성전자의 최고 기온 측정은 서울 기상관측소 기준을 따른다는 방침이며, 6월 25일까지 사계절 에어컨을 구매한 고객에 한해 홈페이지에서 신청할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