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5월에 연예인 커플들의 '결혼 행렬'이 줄을 이었다면 오는 10월엔 '2세'들의 탄생 소식이 연달아 전해질 분위기다.

    '세기의 커플'로 불리는 장동건-고소영 부부는 예상보다 한달 먼저 2세 소식을 들려줄 전망이다. 당초 임신 4개월째에 결혼한 것으로 알려진 고소영이 현재 5개월이 조금 넘은 상태인 것으로 전해져 출산 예정일이 앞당겨지게 된 것.

    따라서 고소영은 빠르면 10월 초, 늦으면 중순 경에 2세를 낳게 될 것으로 보인다.

  • ▲ 2일 오후 서울 장충동 신라호텔 영빈관 중정에서 장동건-고소영 커플이 결혼식을 앞두고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 김상엽 기자 
    ▲ 2일 오후 서울 장충동 신라호텔 영빈관 중정에서 장동건-고소영 커플이 결혼식을 앞두고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 김상엽 기자 

    특히 임신 개월수가 한달 늘어남에 따라 올해 초 이들 커플이 다녀온 하와이 여행이 사실상 '예비 허니문' 성격이었다는 해석이 가능해 귀추가 주목된다.

    당시 이들의 최 측근은 두 사람의 여행에 대해 "단순한 휴식 차원이었다"며 확대 해석을 경계했다. 또 "절대로 허니문은 아니었다"면서 "밀린 스케줄과 향후 계획을 위해 머리를 식힐 목적이었다"고 설명했었다.

    공식적인 여행 목적도 골프여행이었다. 실제로 만능 스포츠맨인 장동건과 골프 실력이 출중한 고소영은 '연인 사이'를 밝힌 이후 모처럼만에 세간의 시선을 피해 둘 만의 오붓한 시간을 가지며 골프 데이트를 즐긴 것으로 전해졌다.

    4월 초 장-고 커플의 임신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하와이 골프 여행이 다시금 주목받기 시작했지만 4월 22일 '임신 3주차'라는 장동건 소속사 측의 해명에 허니문 의혹은 자취를 감추고 말았다. 4월 말이 임신 3주째라면 임신이 이뤄진 시기는 1월 말로 추산돼 이들이 하와이에 머문 시기(1월 2~10일)와 어긋나기 때문이다.

    그러나 고소영 측근의 말대로 결혼 당시 이미 임신 5개월째에 접어든 상태였다면 하와이 여행과 임신 시기는 절묘하게 맞아 떨어진다.

    장동건 고소영 커플은 "올해 초 결혼을 계획하면서부터 2세 계획을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고 준비했다"고 공식 발표한 바 있다. 그만큼 혼기가 꽉 찬 상태에서 결혼하는 이들이 2세 계획에 대해 신중을 기해왔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 ▲ 박지윤-최동석 아나운서 커플.
    ▲ 박지윤-최동석 아나운서 커플.

    장-고 커플이 톱배우간 결혼으로 화제를 모았다면 지난해 아나운서 커플로 세간의 주목을 받았던 이들이 있다. 다름아닌 최동석-박지윤 부부.

    KBS 사내 커플로 지난해 11월 결혼에 골인한 이들 부부는 현재 박지윤이 임신 5개월째에 접어듬에 따라 태교에 열중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출산일은 장-고 커플과 동일한 10월 달로 예정돼 있다.

    박지윤의 소속사 측에 따르면 임신 16주차인 아내를 위해 남편 최동석 아나운서가 대신 집안일을 도맡아 하는 등 남편의 '외조'가 매우 각별하다는 후문이다.

    지난 2005년 KBS 아나운서로 입사한 박지윤은 2008년 KBS를 퇴사, 케이블 음악방송 등 다양한 프로그램에서 프리랜서 MC로 활동해 왔다.

    축구선수 정조국과 결혼한 탤런트 김성은도 임신 5개월째에 접어들어 오는 10월이면 2세가 태어날 전망이다.

  • ▲ 김성은-정조국 커플.
    ▲ 김성은-정조국 커플.

    지난해 12월 11일 결혼식을 올린 두 사람은 '허니문 베이비'를 임신, 벌써부터 아빠-엄마가 될 생각에 부푼 기대를 감추지 못하는 모습인데 결혼 당시부터 "최소한 자녀 3명을 갖고 싶다"고 밝혔던 이들이라, 이변이 없는 한 앞으로도 계속된(?) 임신·출산 소식을 들려줄 것으로 보인다.

    김성은은 얼마 전 방송에서 "축구장에서 남편을 응원하며 태교를 한다"는 남다른 태교법을 공개하기도 했는데 "결혼 전 하트 세리머니를 해줬던 정조국이 최근 자신을 위해 임신 세리머니까지 해줬다"며 고마움을 표시해 주위의 부러움을 사기도 했다.

    특히 "작은 아버지가 숭어를 잡는 태몽을 대신 꾸셨다"고 말하는가하면 "남편이 자기 대신 입덧을 한다"고 밝혀 말 그대로 깨소금이 쏟아지는 신혼부부의 전형을 보여주고 있다는 평이다.

    김성은은 드라마 '별난여자 별난남자', '고맙습니다', '살맛납니다'에 출연해 왔으며 정조국은 K-리그 FC서울에서 활약 중이다.

  • ▲ 방송인 홍진경.
    ▲ 방송인 홍진경.

    최근 사업가로 변신한 모델 출신 방송인 홍진경도 올 가을께 '2세 출산'을 기다리고 있다.

    특히 지난 2003년 5살 연상의 연인과 결혼한 홍진경은 무려 7년 만에 임신에 성공한 것으로 알려져 주위의 축하와 격려를 받고 있다고.

    홍진경의 소속사 측은 "임신 초기 상태라 본인과 가족 모두 조심스러운 입장이지만 오랜 시간 동안 기다려 온 아이인만큼 정말 감사하다는 마음 뿐"이라고 밝혔다.

    임신 3개월차인 홍진경은 빠르면 오는 11월 경 출산할 예정이다.

    모델과 방송을 넘나들며 다양한 끼를 발휘해온 홍진경은 최근 '더 김치'라는 브랜드를 런칭, CEO로 변신해 화제를 모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