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 여자는 상습적으로 남자를 유혹해 돈을 뜯어먹는 꽃뱀이다.”
    애인이 변심하자 애인이 사는 아파트 일대에 애인 사진과 함께 이 같은 문구를 적은 전단을 50여장 붙인 남자가 경찰에 붙잡혔다
    마포경찰서는 지난 10일 새벽 이별을 통보한 애인이 살고 있는 경기도 고양시 아파트에 몰래 들어가 전단을 붙인 김모(29, 회사원)씨를 불구속입건했다.
    김씨는 경찰에 '여자친구와 헤어지면 살 수가 없을 것 같아 그랬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김씨가 1년 전부터 사귀어 온 애인이 최근 헤어지자고 하자 모텔로 끌고 가 ‘절대로 헤어지지 않고, 다른 남자도 만나지 않겠다’는 각서와 ‘각서를 이행하지 않을 시 같이 죽는다’는 유서까지 작성하게 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