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진수희 한나라당 의원은 12일 "2년 전 '광우병 파동'은 광란이었고, 진실에 대한 테러였다"고 말했다.
진 의원은 이날 CBS라디오에서 미국산 쇠고기 파동과 관련해 일어난 촛불시위에 대해 이같이 규정한 뒤 "당시 상황을 떠올려보면 정말 지금 와서 보면 '거짓이고 허위였던 것이 진실에 대해 테러를 가했다'고 까지 표현할 수 있다"고 회고했다.
-
- ▲ 진수희 한나라당 의원 ⓒ연합뉴스
진 의원은 "갓난아이에서부터 여중.고생, 젊은 주부들에서 종교인이나 정치인에 이르기까지 모두 허위에 의한 공포라든지 광란에 휩싸여 있었는데 2년이 지난 시점에서 아무 일도 없었다는 듯이 가는 것은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광우병 사태에 관한 정부보고서 작성에 대해선 "미국과 FTA를 염두에 둔 쇠고기 협상 과정이 좀 미숙해 그런 결과를 가져온 것에 대해서 사과를 한 것"이라며 "1~2년이 지난 이 시점에서 당시의 허위와 거짓을 분명히 짚고 넘어갈 필요가 있어 기록으로 남기자고 한 의도일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진 의원은 당내 논란이 된 고위공직자비리수사처(공수처)신설 문제에 대해 "검찰에 대한 국민신뢰가 바닥에 떨어졌기 때문에 검찰이 상설특검, 공수처 등에 노골적인 반대를 내세울 수 없는 형편"이라며 긍정적 입장을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