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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영화 '포화속으로' 제작보고회에 참석한 권상우(좌)와 차승원(우) ⓒ 김상엽 기자
대한민국 대표 '몸짱 스타' 차승원과 권상우, 두 사람 중 진정한 운동매니아는 과연 누구일까?
지난 10일 서울 임피리얼 팰리스 호텔 두베홀에서 열린 영화 '포화속으로' 제작보고회에 참석한 차승원과 권상우는 각자의 매력을 살린 독특한 패션을 선보여 취재진의 수 많은 카메라 세례를 받았다.
영화 '포화속으로'에서 포항으로 진격하는 북한군 대장 전쟁병기 박무랑 역의 차승원과 소년원 대신 전쟁터를 택한 가짜 학도병 구갑조 역의 권상우는 이날, 영화 속에서 적군으로 맞대결을 펼친것과 반대로 시종일관 다정한 모습을 보여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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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영화 '포화속으로' 제작보고회 현장(왼쪽부터 이재한 감독, 김승우, T.O.P, 권상우, 차승원) ⓒ 김상엽 기자
두 사람의 인연은 8년 전 사적인 자리를 통해 시작됐다. 조각같은 몸매에 운동 좋아하기로 소문 난 두 사람. 특히, 영화 촬영을 진행하며 대부분의 시간을 경남 합천에서 보내야 했던 차승원은 촬영 외의 사적인 시간 대부분을 운동으로 보냈다고 전해져 이목을 집중시켰다.
차승원은 그 이유를 묻는 기자의 질문에 "할게 없어서 그랬다"며 "좋아서 한게 아니라 촬영이 끝나면 해가 지는데, 챙겨서 할 수 있는게 운동밖에 없었다"라고 억울한 표정을 지어보여 좌중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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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영화 '포화속으로' 제작보고회에 참석한 권상우(좌)와 차승원(우) ⓒ 김상엽 기자
이에 대해 권상우는 "차 선배의 운동사랑이 얼마나 대단한지 모른다"며 "난 귀찮아서 못하는데, 운동 때문에 합천에서 대구까지 다녀왔다"라고 그의 운동을 향한 열정을 칭찬했고, 차승원은 "할게 없어서 그랬어"라고 덧붙여 즐거운 공기를 만들어 냈다.
또한, 두 사람은 서로에 대한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권상우는 적군의 수장 역을 맡은 차승원에 대해 "함께 연기 하면서 너무 든든했다"라며 "연기를 한 뒤 모니터를 보면서 그의 존재감에 학도병들이 더 위태로워 보였고, 극의 긴장감이 한층 더 살아났다"라고 만족감을 표시했다.
이어 차승원은 "권상우는 강해보이지만, 실제로 굉장히 순수하고 애교있는 아주 괜찮은 친구다"라며 "좋은 영화에 멋진 배우들과 함께 연기할 수 있어서 영광이었다"라고 말했다.
영화 '포화속으로'는 1950년 8월 한국전쟁의 운명이 걸린 낙동강 지지선을 지키기 위한 남과 북의 처절한 전쟁 한복판에 뛰어 든 학도병들의 슬프고도 위대한 전투를 그린 전쟁 실화로 내달 17일 개봉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