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다시 촛불을 밝히자.”
    6.2 지방선거를 앞두고 6.15공동선언실천청년학생연대(이하 청학연대) 등 좌파단체의 움직임이 심상치 않다. 청학연대는 집행위원장이 황장엽 전 노동당 비서에게 ‘손도끼 소포’를 보내 살해협박을 했던 단체로 적극적인 친북 활동에 나서고 있는 단체이다.
    이들은 지난 7일 ‘비상한 각오와 태세로 본때 있는 투쟁을 전개하여 비상시국을 승리로 결속하자’는 투쟁호소문과 ‘6.2지방선거 청년학생 7대 행동지침’을 잇달아 발표하고 노골적인 제2의 촛불 선동에 나섰다.

  • ▲ 청학연대의 투쟁호소문 ⓒ
    ▲ 청학연대의 투쟁호소문 ⓒ

    청학연대는 투쟁호소문을 통해 “대학생 비상시국 농성단으로 총 집중하자”며 “비상시국 농성단은 촛불항쟁에 불을 붙이는 투쟁의 도화선이 될 것”이라고 선동하고 나섰다.
    이들은 호소문에서 “불같은 의지로 이명박 정권과 한판 싸움을 벌여보자”라며 “정의와 진리의 촛불을 보여주자”고 제2의 촛불시위를 주장했다.

    청학연대는 또 ‘6.2지방선거 청년학생 7대 행동지침’을 발표하며 “결코 집권보수세력에게 회생의 기회를 줘서는 안 된다. 진보개혁세력에게 힘을 실어줘 자주통일의 새 기운을 안아 와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들이 발표한 ‘7대 행동지침’은 ‣투표에 모두 참여할 것 ‣대학 기숙사생들은 기숙사로 주소지를 집단적으로 이전할 것 ‣매 주 1인 이상에게 투표참여를 권유할 것 ‣인터넷을 통해 투표참여 독려활동을 적극 벌일 것 ‣2010청년유권자행동, 대학생유권자연대 활동에 참여할 것 ‣부재자투표에 참여할 것 ‣촛불을 밝힐 것 등 7개 항이다.
     
    청학연대는 “가장 낮은 투표율을 보였던 2~30대 젊은 층의 투표참여는 당락을 결정짓는 중요한 변수가 될 수 있다”라며 투표 참여를 독려했다. 이어 “지방학생들이 많은 기숙사에서 학생들이 투표에 적극 참여하는 것이 정치판도에서 중요한 힘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청학연대는 “대학 기숙사생들은 기숙사로 주소지를 이전해 학내에 투표소를 설치할 수 있도록 하자”라며 “투표소 설치는 읍, 면, 동 선거관리위원회에 요구하면 된다”고 구체적인 방법까지 안내했다.

    청학연대는 또 “청년, 학생 등 계층마다 지방선거활동을 위한 선거참여조직들이 구성되었다”며 “이들 단체들이 계획하고 있는 사업들에 참여하자”고 강조했다.
    이들은 마지막으로 “지방선거는 정치투쟁의 한 장”이라며 “합법성을 철저히 견지해 빌미를 주지 않으면서 대중 속에서 정치활동을 강화해 나가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천안함 희생장병을 추모하기 위한 촛불모임이 매일 있는데 적극 참여해야 한다”라며 “비상시국 농성단에 적극 결합하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