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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과 미국은 주한미군을 감축하지 않고 현 수준에서 유지한다는 확고한 의지를 문서로 보장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라고 연합뉴스가 9일 정부 고위관계자의 말을 인용, 보도했다.
이 정부 고위 관계자는 이날 “양국 정부의 설명에도 전시작전통제권 전환에 따른 주한미군 병력감축 가능성이 계속 제기되고 있다”면서 “이런 가능성을 불식하고 공고한 한미동맹을 과시하기 위해 주한미군을 현 수준에서 유지한다는 것을 국방외교 문서에 담을 계획”이라고 밝혔다. -
- ▲ 주한미군 ⓒ 자료사진
그는 이어 한미 양국은 올해 제정되는 '국방지침'(Defense Guideline)에 주한미군 병력을 현 수준인 2만 8500명으로 유지한다는 내용을 명시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양국의 미래 국방분야 협력 방향을 총괄적으로 제시할 문서인 국방지침은 6~7월 서울에서 개최될 '2+2회담'(양국 외교+국방장관) 또는 10월 워싱턴에서 개최될 제42차 한미안보협의회(SCM)에서 채택될 예정이다.연합뉴스는 정부 관계자가 “국방지침에 담을 내용을 사전에 조율하고 있으며 주한미군 병력의 현 수준 유지는 최우선으로 반영될 것”이라고 말했다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