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텔레그래프가 보도한 12인치(약 31cm)의 하이힐 ⓒ 텔레그래프
    ▲ 텔레그래프가 보도한 12인치(약 31cm)의 하이힐 ⓒ 텔레그래프

    30cm가 넘는 하이힐이 등장했다. 이 마법의 구두는 굽이 31cm에 달해 키가 150cm인 여성이 신더라도 ‘모델’이 된다. 하지만 루마니아 출신 디자이너 미하이 알부가 수작업으로 만든 구두답게 가격이 만만치 않다.

    영국 일간 텔레그래프의 6일(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이 샌들의 가격은 약 1200유로 우리돈으로 170만 원 정도다. 이는 루마니아 평균 직장인 월급의 2배가 넘는 수치다.

    이 구두를 제작한 미하이 알부는 “하이힐의 장점은 많은 여성들이 긴 다리를 가질 필요가 없다는 것”이라고 밝히며 “힐이 높을수록 허리의 위치가 위쪽으로 이동하게 된다”고 전했다.

    구두디자인을 하기 전까지 알부는 건축가로 활동했다. 따라서 그가 만든 이 샌들은 “수학과 건축을 섞어 만든 예술품”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그는 프랑스제 가죽을 사용했으며 각종 보석과 거울 등으로 표면을 장식했다. 

    한편, 값비싼 가격에도 불구하고 알부는 루마니아 내에서 12켤레 이상의 주문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