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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슴 속엔 언제나 백설희라는 이름 남아 있을 것"
원로가수 고 백설희의 빈소가 마련된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25호)에 모습을 비친 가수 이은하는 고인의 타계 소식에 충격을 받은 듯 침통한 표정으로 유가족을 위로했다.
고인의 아들이자 중견가수 전영록의 손을 맞잡으며 저간의 사정을 주고받은 이은하는 "지병으로 세상을 떠난 고인이 다행히도 큰 고통없이 소천했다"는 점을 들며 위로의 말을 건넸다.
"가시는 순간까지도 굉장히 고고하게 가셨다는 말씀을 들었어요. 늘 가슴 속에 남아있는 분이고 정말 존경하는 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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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가수 이은하가 고 백설희의 빈소를 방문, 유가족들에게 애도의 뜻을 표하고 있다. ⓒ 김상엽 기자
이은하는 "아버님(황해)도 그렇지만 전영록 오라버니와는 워낙 인연도 깊고 해서 안타깝다"며 "속상하긴 하지만 좋은 곳으로 가셨길 바란다"고 밝혔다.
고인의 히트곡 한소절을 불러달라는 취재진의 요청에 이은하는 '물새 우는 강 언덕'의 첫 소절을 부르다 목이 메인 듯 끝내 노랫말을 잇지 못했다.
이은하는 "개인적으로 백설희 선생님의 '봄날은 간다'를 리메이크 해 음반을 낸 적도 있다"며 "정말 꾀고리 같이 고운 목소리를 가졌던 분이었다"고 회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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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아산병원에 마련된 원로가수 백설희의 장례식장 앞에 다수의 근조화환이 놓여 있는 모습. ⓒ 김상엽 기자
이은하는 "큰 별이 사라져서 안타깝긴 하지만 저희들 가슴 속에는 백설희라는 이름 석자가 남아 있을 것"이라고 말하며 "아드님(전영록)이나 손녀(전보람)가 좋은 인연들을 만들어 대를 잇고 있어 보기 좋다"고 밝혔다.
끝으로 이은하는 "고인이 좋은 곳으로 편하게 가시길 빌겠다"며 고인을 향한 마지막 인사를 건넸다.
"선배님, 부디 편하게 가시구요. 가셔서도 우리 영록이 오라버니도 지켜주시고, 험한 가요계를 지켜주십시오. 부디 그곳에서 편안하시길 빌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