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진이 난다”는 유언비어에 속아 주민 수만 명이 노숙하는 황당한 일이 중국에서 벌어졌다.
    온바오닷컴은 5일 현지 언론을 인용 “후베이(湖北)성 라오허커우(老河口)시에서 3일 새벽 지진설이 나돌아 수만 명의 시민들이 거리에서 밤을 지샜다”고 전했다.

  • ▲ 중국 쓰촨성 강진 피해 현장 ⓒ 자료 사진 
    ▲ 중국 쓰촨성 강진 피해 현장 ⓒ 자료 사진 

    거리로 나와 밤을 지새운 수만 명은 날이 밝아짐과 동시에 귀가했다.
    현지 공안 당국은 지진설을 퍼트린 범인을 찾고 있지만 명확한 사건의 실마리를 찾지 못하고 있다.

    최근 중국 인터넷에는 “6월13일 중국 난징(南京)에 리히터 규모 7.0~8.0의 강진이 발생한다”라는 괴소문이 나돌기도 했다. 난징시 공안 당국 수사결과 문제의 지진설을 유포한 네티즌은 여대생이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또 같은 시간에 광둥성과 산시성에서도 유사한 지진설을 유포한 4명이 현지 경찰에 체포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