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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시내 주요 도시고속도로와 주변 도로 가운데 상습 정체 구간의 차량 흐름이 2012년 말에는 한층 빨라질 전망이다.
서울시는 2일 남부순환도로 서초IC∼예술의전당 구간 등 도시고속도로와 주변 도로 21개 지점의 차량 소통을 원활하게 만들고자 하반기 도로 체계를 개선하는 설계에 들어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도로 체계가 바뀌는 지점은 남부순환로 서초IC와 북부간선도로 묵동IC, 양재대로 염곡사거리, 동부간선도로 장안교, 군자교 등 21곳이다.
서울시는 이들 구간의 진출입 램프를 조정하거나 여유 공간을 확보해 차로를 늘리고 인근 교차로 등의 교통 체계를 개선할 계획이다.
또 동부간선도로에서 다른 도로로 나가는 출구가 많은 군자교 지점에는 우회경로 정보를 안내하는 지능형 교통시스템을 시범적으로 설치할 예정이다.
이 시스템은 운전자가 동부간선도로를 이용하다 군자교 인근에 이르러 어떤 출구로 나가면 좋을지를 선택할 수 있도록 주변 교통 상황을 입체적으로 보여준다.
도시고속도로 기능개선 사업은 3월 타당성 심사를 통과했다. 서울시는 설계비와 공사비 등 56억원을 확보해 2012년 12월까지 공사를 마칠 예정이다.
서울시 관계자는 "주변 상황에 맞지 않게 운영된 이들 도로의 교통 체계를 단기간에 개선해 도시고속도로 본연의 기능을 하도록 만들겠다"고 말했다.
banan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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