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초봉도 대기업 못지않고 '칼퇴근(정시 퇴근)'과 정년이 보장되는 곳, '대학 교직원'이 바로 神도 모르던 직장이다"

    대학 교직원이 '신의 직장'이라 불리던 공기업을 누르고 청년 구직자들 사이에 최고의 직장으로 떠올랐다.

  • ▲ 남녀직장인 ⓒ 뉴데일리
    ▲ 남녀직장인 ⓒ 뉴데일리

    기획재정부는 29일 22개 공기업과 79개 준정부기관, 185개의 기타공공기관 등 286개 공공기관이 공시한 작년도 경영정보를 분석한 결과, 이들 기관의 지난해 말 임직원수는 24만3000명으로 전년보다 7.8%가 줄었다고 전했다. 정원 감소뿐만 아니라 평균 임금 역시 감소했다.

    공기업은 높은 연봉으로 구직자들의 선호 1순위였던 것과 달리 지난해 글로벌 경기침체로 신입사원 초임은 전년대비 10.3% 감소한 2500만원 수준이었다.

    한편 최고의 직장으로 떠오른 교직원은 정년 보장(57~62세)과 퇴직 후 사학연금, 방학 중 단축근무, 대학원 진학 혜택 등 안정적이면서 자기계발과 노후보장이 된다는 장점을 가졌다. 또한 초봉도 3500만~4000만원 수준으로 웬만한 대기업 못지않다.

    이 때문에 대학 교직원 채용은 수백 대 1의 높은 경쟁률을 보이고 있다. 연세대가 작년 10월에 실시한 교직원 채용에는 3명 모집에 900명(300대1)의 지원자가 몰렸고, 한양대도 2008년 3월 교직원 4명을 채용하는데 1234명(309대1)이 지원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