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Out of sight, out of mind'가 아니라 ‘Out of mind, out of sight’라고 표현해야 할 것 같다.
    사람들은 상대에 대한 관심이 낮아질수록 눈을 더 많이 깜박인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마음이 멀어지면 눈에서도 멀어진다는 얘기다.
    캐나다 워털루대 다니엘 스밀렉 교수팀은 연구 참가자 15명에게 책에서 발췌한 문단을 컴퓨터 모니터에 띄워 놓고 읽게 하는 실험을 했다.
    컴퓨터에 달린 센서는 참가자들의 눈의 움직임을 감지하고 얼마나 눈을 자주 깜박이는지와 보고 있는 단어들이 무엇인지를 조사했다. 
    실험 결과 연구 참가자들은 집중해서 글을 읽을 때보다 마음이 딴 데 가 있을 때 눈을 더 자주 깜박였다.

    스멜렉 교수팀은 “집중력이 떨어지고 딴 생각을 하는 등 마음이 흔들리기 시작하면 시각 촉각 등의 감각들이 받아들이는 정보의 문을 닫는다”고 밝혔다. 또 “마음이 흔들리기 시작하면 눈을 자주 감게 되고 뇌로 들어오는 외부 정보의 양을 축소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마음이 떠난 연인은 앞에 앉아 있으면서도 딴 생각을 자주하고, 애인이 하는 말을 귀 기울여 듣지 않게 된다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