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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함 침몰사건 현장에서 의심스러운 금속 파편이 발견됐다.
김태영 국방장관은 30일 국회 국방위 전체회의에 출석, “침몰 현장에서 의심스러운 금속 파편이 수거됐다”고 밝히고 “금속 파편은 금속성분 4건과 플라스틱 1건”이라고 설명했다 . -
- ▲ 해군 SSU 잠수 요원들이 30일 오전 천안함이 침몰한 백령도 사고 해역에서 선미의 위치가 표시된 부표 주위에서 실종자를 수색하고 있다. ⓒ 연합뉴스
김 장관은 “수거한 금속 파편은 알루미늄 편 조각으로 우리 것과 좀 다른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김 장관은 이어 “금속 성분인데 뭔가 특이하다”라며 “무엇의 부품인지 확인되지 않았지만 함정의 재질과 좀 다르다고 본다”고 밝혔다.
김 장관은 현장에서 수거한 채증물에 대해 “3mm 정도 되는 조그마한 파편부터 4-5cm인 것도 있다. 함정 내에 있는 재질과 같은 경우는 금방 확인되고, 그 외 확인이 안 되는 것을 중점적으로 분석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함정 내 재질과 다른 것이면서 일상적으로 사용하지 않는 채증물을 골라 그것이 어떤 공격을 했다면, 공격한 물체와 관련된 것인지 점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김 국방은 또 “자위권 행사는 여러 가지 방안이 나올 수 있으므로 나오는 결과에 따라 적용시키는 것을 생각 중”이라며 “사고 원인은 비접촉 폭발로, 밖에서 폭발해 그 힘에 의해 선체가 절단된 것으로 어뢰일 가능성이 조금 더 높다고 본다”고 종전 입장을 확인했다.
김태영 국방장관은 또 국방백서에 북한을 주적(主敵)으로 다시 표기하자는 의견과 관련 “주적 개념 자체는 존재하고 있고 또 장병들에게 교육하고 있다”고 e답하고 “다만 표현을 주적이라고 하는 것이 적절한지는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