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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부 관람 가능한 축소형 거북선
오감으로 체험하는 4D체험관 갖춰충무공탄신일 465주년인 28일 이순신장군의 생애와 업적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기념관 ‘충무공이야기’가 개관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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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8일 광화문광장 지하에 충무공 이순신 장군의 생애와 업적을 전시한 기념관인 '충무공 이야기'가 개관했다. 전시관은 첨단 디지털 기술과 전시 기법을 혼합 활용해 충무공의 생애와 난중일기 작성, 동시대 및 후세의 평가 등 다양한 이야기를 엮어 보여주는 감각적인 스토리텔링 공간으로 조성됐다. 사진은 28일 오전 전시관 내에 설치된 실제 크기의 55%인 거북선 모형. ⓒ 연합뉴스
세종로의 이순신 동상과 연계, 충무공의 업적과 인간적인 면모 등을 알리기 위해 조성된 ‘충무공이야기’는 지난해 9월부터 각계 전문가의 의견을 수렴, 7개월간의 공사기간을 거쳐 조성됐다.
‘충무공이야기’는 세종문화회관 지하 2층에 2,013㎡ 규모(약 600평)로 조성됐다. 개관 이후 매일 오전 10시 30분부터 오후 10시 30분까지 무료로 개방되며 세종문화회관이 운영한다. 매주 월요일은 정기점검으로 휴관한다.
‘충무공이야기’는 지난해 한글날 개관한 ‘세종이야기’ 바로 옆 공간에 위치하며 ‘도전’, ‘충(忠)’, ‘창의’, ‘애민’ 등 12개 주제, 7개 체험존으로 구성된다.
◇축소 재현한 거북선, 내부 관람·노젓기 가능
‘충무공이야기’는 관람객들이 직접 체험을 통해 역사 이해를 할 수 있도록 조성됐다. 특히 거북선 실제크기를 55%로 축소해 재현한 모형은 관람객들이 직접 내부관람을 할 수 있어, 당시의 상황을 더 생생히 체험할 수 있다.
거북선 축소모형은 거북선에 대한 각기 다른 의견들이 있는 상황을 고려, 해군사관학교가 복원한 거북선을 모델로 관련 자문위원들의 고증을 거쳐 축조됐다.
체험존에선 화포쏘기, 노젓기 등의 디지털 체험과 함께 판옥선 접합 구조놀이, 돛 올려보기, 거북선 조립, 해전술 퍼즐 등 아날로그 체험을 할 수 있다.
특히 노젓기는 디지털 반응형 영상을 이용하는 것으로, 관람객이 직접 거북선의 노를 저어 임진왜란 당시의 해전상황을 간접적으로 체험할 수 있도록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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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8일 광화문광장 지하에 문을 연 '충무공 이야기' 개관식에서 오세훈 서울시장을 비롯한 참석자들이 실제 크기의 55%로 제작된 거북선 모형 내부를 둘러보고 있다. ⓒ 연합뉴스
관람객이 노를 잡고 움직이면 모니터에서 바다 배경이 펼쳐지고, 적선들이 등장하며 노 젓는 속도, 왜선 피해가기 등 노를 저으면서 접할 수 있는 환경을 주어 노 젓기를 체험해 볼 수 있도록 구성했다.
◇이순신 일대기를 오감으로 체험하는 4D 체험관
이순신의 삶을 주제로 새롭게 제작되는 7분 분량의 3D애니메이션 영상이 4D체험관으로 구성된다.
4D체험관은 3D로 제작된 영상물을 물, 공기, 향기, 다양한 진동이 구현되는 32석의 체험의자를 통해 마치 전쟁의 현장을 직접 체험하는 것 같은 경험을 제공한다.
4D체험관은 별도의 예약을 받지 않으며, 현장에서 바로 접수해 체험할 수 있다.
4D체험관에 상영될 영상물은 3D영상물 제작, 국내기술로 제작되는 체험의자 설비 등을 고려, 7월중에 완료될 예정이다.
개관이후 4D체험관이 완공되기 전까지는 드라마 ‘불멸의 이순신’편집본이 2D로 상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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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거북선 축소 모형의 내부 전경. ⓒ 뉴데일리
◇영어·일어·중국어 등 4개 외국어 음성안내
광화문광장을 찾는 외국인들에게 우리의 역사 문화를 체험하고 공감할 수 있도록 음성안내 서비스를 지원한다.
‘세종이야기’와 함께 ‘충무공이야기’에 대한 영어, 일어, 중국어, 스페인어 등 4개 외국어로 지원되는 음성 안내 시스템(PDA) 및 안내브로셔 등을 갖추어 외국인들이 전시관을 관람하는데 불편이 없도록 했다.
아울러, 관람객편의를 위해 남녀, 장애인, 어린이를 위한 화장실을 마련하고 휴게공간도 확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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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충무공이야기'의 내부 전경. ⓒ 뉴데일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