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혼 직장인 7명 중 1명은 결혼 후 '아기를 낳을 계획이 없다'고 밝혔다.

    취업포털 잡코리아는 최근 미혼 직장인 428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14%는 “결혼 후에도 아기를 낳고 싶지 않다”고 답했다고 26일 밝혔다.

  • ▲ 육아시설 ⓒ 뉴데일리
    ▲ 육아시설 ⓒ 뉴데일리

    그 이유로 ‘육아와 자녀교육에 대한 비용 부담’이 48.3%로 압도적인 1위를 차지했다. 이어 △자유로운 개인 생활을 즐기고 싶어서(31.7%) △사회생활에 집중하고 싶어서(11.7%) △맡아 키워줄 사람이나 기관이 마땅찮아서(8.3%)가 꼽혔다.

    결혼 후 자녀를 낳겠다고 답한 직장인 368명(86%)을 대상으로 원하는 자녀의 수를 묻는 조사에서 가장 많은 64.4%가 2명이라고 답했다. 1명은 21.2%, 3명은 13%, 4명은 1.4%에 그쳤다.

    한편 지난 달 8일 여성의 날을 맞아 70여명의 여성들이 공개적으로 “아이를 낳지 않겠다”고 집단행동에 나섰다. 여기에 참석한 김모씨는 “분유 한 통에 2만원, 한 달이면 8만원 이고, 기저귀 값도 10만원”이라며 “아기의 기초 생활을 위해 월 30만~40만원을 쓴다”고 육아에 대한 부담을 털어놓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