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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하대 수학통계학부 수학전공 송용진(52) 교수가 24일 대전 충남대에서 개최된 ‘한국수학관련단체총연합회 연합 학술발표회 및 2010년도 대한수학회 봄 연구발표회’에서 대한수학회상 논문상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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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하대 송용진 교수 ⓒ 뉴데일리
송 교수는 이번에 상을 받은 논문 ‘Braids, mapping class groups and categorical delooping, Mathematishe Annalen 399 (꼬임, 사상류군 그리고 카테고리 딜루핑)(2007), 377-393’에서 세계적인 수학자들이 오랫동안 해결하지 못한 문제를 해결했다.
이 논문은 1980년대 초에 존 해러(John Harer)에 의해 제기된 유명한 Harer Conjecture(해러 추측)을 해결한 논문이다. 이 논문에서 구성한 Tile category(타일 카테고리)는 braid group(꼬임군)들의 모임의 monoidal 2-category化(모노이달 2-카테고리)로서 이것은 Harer Conjecture(해러 추측)의 증명에 쓰였을 뿐 아니라 이 문제와는 별도로 수학적으로 매우 중요한 이론으로 많은 응용이 가능하다.송 교수는 “영국 옥스포드대학을 3개월 간 방문하여 연구하던 2004년에 시작한 문제로 해결하는 데 약 3년 정도의 시간이 소요됐다”며 “모든 유명한 문제가 그렇듯이 이 문제가 해결됐다는 그 자체보다도 이 문제의 해결에 사용된 몇 가지 수학적 발견들이 앞으로 수학을 발전시키는 데 더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대한수학회 논문상은 지난 3년간 발표된 단일 논문으로 우수성을 인정받아 수학발전에 크게 공헌한 회원에게 주어진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