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천 강화군에서 첫 발생된 구제역이 충청북도까지 번진 가운데 24일 충주에서 2번째 구제역 의심 신고가 접수됐다.

  • ▲ 구제역에 농가들 비상 ⓒ 뉴데일리
    ▲ 구제역에 농가들 비상 ⓒ 뉴데일리

    축산당국은 24일 오전 6시30분께 충주시 주덕읍 당우리의 한우 사육농가에서 소가 사료를 잘 먹기는 하지만 침 흘림 증상을 보인다는 내용의 구제역 의심 신고가 들어왔다고 밝혔다.

    의심신고가 들어온 농가는 지난 22일 구제역 양성 판명을 받은 충주시 신니면 돼지농가와 3.6km 떨어진 곳에 자리하고 있다.

    축산당국은 "이번에 신고 된 한우는 구제역이 아닐 가능성도 있으나 사육농가가 돼지 구제역 발생지와 멀지 않은 지역에 위치해 있다는 점에서 방제작업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신고 된 사육농가의 한우가 감염된 것으로 확인되면 다시 발생지역과 위험지역을 구분, 살처분에 나설 계획"이라고 전했다.

    한편 국립수의과학원은 오전에 구제역 의심 증상을 보인 소의 시료를 채취해 정밀검사를 실시한 뒤 이르면 오늘 오후 늦게 결과를 발표할 것으로 보인다.
     
    또한 23일 경기도 김포에서 구제역 의심 증상으로 신고 된 돼지농장은 구제역이 아닌 것으로 판명됐으며, 지금까지 접수된 14건의 신고 중 8건은 구제역, 5건은 음성으로 결정됐으며 1건은 현재 검사가 진행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