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기가 갑자기 울면 엄마는 당황한다. 이때 우는 아기를 달래줘야 좋을까 아니면 그냥 내버려둬야 좋을까?

    영국 일간 인디펜던트 인터넷판은 영국에서 출간된 한 책에서 “우는 아기를 반복적으로 내버려두면 아기의 두뇌 발달에 악영향을 미쳐 학습 능력을 떨어뜨릴 수 있다고 밝혔다”고 22일 보도했다.

    책의 저자인 육아 전문가 페넬로프 리치는 “울음은 아기에게 자신의 불편을 호소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므로 우는 아기를 내버려두면 아기의 스트레스가 지속되면서 스트레스 호르몬인 코티솔이 과도하게 분비돼 두뇌를 손상시킨다”는 것이 그의 주장이다.

    한편 이 주장과 상반된 의견을 가진 전문가들도 있다. 육아전문가 포드는 아기가 20분 동안 울게 내버려두라고 권고하며, 이 과정을 통해 “아기는 적절한 시점에 잠드는 법을 학습한다”고 말했다.

    아기의 울음에 대한 의견이 분분한 가운데 영국의 아동 수면 문제 전문기관 관계자는 "우는 아기를 장시간 내버려두기를 옹호하는 사람은 없겠지만 몇 분 정도 그냥 뒀다 달래는 것은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