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본 마이니치 신문이 20일 김정일의 후계자로 거론되는 3남 김정은의 사진이 지난달 북한 매체에 공개됐다고 대대적으로 보도했으나 사실이 아닌 것으로 확인됐다.
    마이니치는 이날 북한 지도부에 정통한 소식통과 한국 정보기관 관계자를 인용해 지난달 4~5일 조선중앙통신과 노동신문이 김정일 국방위원장과 함께 김정은이 함경북도 김책제철연합기업소를 시찰하는 사진을 게재했다고 보도했다.
    신문은 노동신문과 조선중앙통신이 일제히 김정은의 사진을 공개한 것은 북한의 권력 이행 작업이 본격화하고 있는 것을 보여주는 증거라는 해설까지 곁들였다.
    하지만 보도가 나가자 대북소식통들은 “김정은은 20대 후반인데 사진 속 인물은 40대 초반으로 보인다”며 김정은이 아니라고 주장했다.
    이데 대해 정부 소식통은 “김정은이라 지목된 인물은 김책제철연합기업소 관계자”라고 마이니치 보도의 오보를 확인했다. 또 다른 당국자도 “문제의 인물이 김책제철연합소 기사장”이라고 확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