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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군이 오는 2012년 4월17일로 예정돼 있는 전시작전통제권 전환 및 한미연합사 해체 연기에 올인을 선언했다.
향군은 16일 주요 일간지에 광고를 내고 “연합사 해체 및 전작권 전환 연기가 올해에 매듭지어야 한다”는 입장을 거듭 밝혔다. 올해가 지나면 이미 한미 양국 정부가 정권 후반기에 들어 새로운 협상의 추동력이 떨어지기 때문에 올해 안에 연기 문제를 매듭지어져야 한다는 것이다.향군은 지난 2006년부터 전시작전통제권 전환 연기 및 한미연합사 해체 반대 1000만명 서명운동(상임의장 김영관 제독, 전 해군참모총장)에 나선 바 있다. 전국 13개 시·도회와 222개 시군구회 재향군인회가 주도적으로 나선 이 서명운동은 1000만명 서명목표달성을 눈앞에 두고 있다.
향군은 이날 신문을 통해 발표한 성명에서 “한미연합사와 전시작전통제권 문제는 민족의 생존이 걸려 있는 중대사안으로 북한이 핵무기와 대량살상무기를 완전 폐기할 때까지 연기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향군은 연기 이유로 ▲전작권 합의 당시와는 급변한 안보환경 ▲우리 군 독자적인 방위역량을 갖추기 위한 시간과 예산의 부족 ▲한미 양국 정권 후반기에 따른 새로운 협상의 추동력 저하 ▲천안함 사건으로 한미연합사 존재 사실적 입증 등을 들었다.향군은 올해 안에 목표 달성을 위해 오는 20일 오전 10시 한국프레스센터에서 백선엽 육군협회장, 채명신 전 주월사령관, 이상훈 전 국방부장관, 황진하(한나라당 제2정책조정위원장)의원이 강사로 나서 특별 강연회를 갖는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