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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재완 청와대 국정기획수석은 9일 4대강 살리기를 반대하는 일부 종교계에 대해 "마음을 열고 서로 대화하다보면 충분히 공감대가 형성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 수석은 이날 오전 KBS라디오 '안녕하십니까. 홍지명입니다'에 출연해 이같이 밝혔다.
박 수석은 "4대강은 토사가 오랫동안 퇴적됐기 때문에 강바닥이 원래 위치보다 굉장히 높아져서 비가 조금만 와도 범람하고 비가 안오면 가물어 건천이 되는 현상이 된다"며 "오염된 퇴적토를 준설하고 강을 되살리는 것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지금 이대로 놔뒀다가는 강이 점점 죽어가서 강이 품고 있는 생명체도 더 이상 살 수 없는 상황이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4대강 인근 지방자치단체장들이 나서 심각한 오염 수준을 지적한 것과 관련, 박 수석은 "4대강의 생화학적 산소요규량(BOD)이 과거에 비해 차츰 개선되고 있지만 분해되기 어려운 유기물질로 이뤄진 화학적 산소요구량(COD)은 계속 악화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갈수기가 되면 낙동강이나 영산강 하류 쪽에서는 3급수 내지 4급수로 대서 심지어 농업용수로도 쓰기 어려운 실정"이라고 덧붙였다.
박 수석은 또 지나치게 공사를 서두르는 것이 아니냐는 일각의 지적에 대해 "하천공사는 그 특성상 상류와 하류를 모두 동시에 공사를 해야 된다"며 "그렇게 해야지 효과적으로 진행이 될 수 있고 낭비를 줄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장마철에는 공사를 할 수 없을 뿐 아니라 장마철에 다시 원상태로 되돌아갈 우려가 있기 때문에 가급적이면 장마철을 최소화해야 된다는 점을 강조하면서 "2년 정도로 공사 기간을 단축시키기 위해서 노력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박 수석은 "장마철이 오기전 집중공사를 시행해 금년 말까지 핵심 공정의 60%이상을 완료할 계획"이라며 적극적인 추진 의사를 재확인했다. 그는 "준설, 보, 생태하층복원과 같은 주요 공사는 내년 말까지 끝낼 것이며 댐이나 저수지 보강 등은 2012년말까지 끝내게 된다"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