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 지하철 9호선의 강동지역 운행구간이 송파구 오륜동에서 강동구 둔촌동 서울보훈병원까지로 연장된다.
    서울시는 5일 지하철 9호선을 보훈병원까지 연장하는 내용의 도시철도 기본계획 변경안이 최근 국토해양부의 승인을 받았다고 밝혔다.
    지하철 9호선 1단계 구간(김포공항~논현동) 25.5㎞는 작년 7월24일 개통했으며 2단계 구간(논현동~종합운동장) 4.5km는 지난해 6월 착공해 2013년 준공될 예정이다.
    2단계에 이어 5호선 올림픽공원역까지 연결하는 6㎞의 3단계 구간 공사는 작년 말 발주됐다.
    도시철도 기본계획이 변경됨으로써 지하철 9호선은 올림픽공원역에서 보훈병원 앞까지 1.5㎞ 길어지며, 올림픽공원역과 보훈병원역 사이에는 둔촌동 주민들을 위한 전철역 한 곳이 추가로 만들어진다.
    서울시는 올림픽공원역~보훈병원역 연장 공사를 3단계 구간과 동시에 진행해 2015년 말 완공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서울시는 지하철 9호선 3단계 잔여 구간과 보훈병원 연장 구간을 2개 공구로 나눠 기존 공구와 같은 설계ㆍ시공 일괄 입찰방식으로 조만간 발주할 예정이다.
    지하철 9호선 3단계 구간이 연장됨에 따라 사업비 2천여억원이 추가됐다.
    서울시는 사업자 선정 과정을 거쳐 7∼8월에는 보훈병원 연장 구간 공사에 착공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서울시 관계자는 "서울의 동서를 관통하는 지하철 9호선의 전체 구간이 완공되면 한강 이남의 동서 방향 접근성이 향상되고 둔촌동 지역 주민들이 편하게 강남으로 접근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