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2010 V' 사인스피닝.  ⓒ 뉴데일리
    ▲ '2010 V' 사인스피닝.  ⓒ 뉴데일리

    서울 중심가에 'V'가 나타났다!

    신촌과 명동 한복판에 'V' 이미지가 그려진 대형 화살표 모양의 보드를 현란하게 돌리는 사람이 등장하는가 하면, 온통 'V'이미지로 뒤덮인 버스가 신촌 대학가와 강남대로를 가르며 달린다. 또 신도림역에는 승강장으로 내려가는 통로에 'V' 포스터가 큼지막하게 붙어 있기도 하다.
     
    이는 모두 80년대 선풍적 인기를 끌었던 시리즈 'V'의 리메이크작 '2010 V' 런칭을 앞두고 채널CGV가 진행하는 독특한 홍보활동들로 드라마 못지 않은 화제를 불러일으키고 있다.
     
    특히 사람들의 관심을 한 몸에 받고 있는 것은 광고와 스포츠가 결합한 신개념 프로모션 '사인 스피닝'. '사인 스피닝'은 세로 180cm, 가로 50cm 크기의 화살표 모양 보드를 ‘사인 스피너’라 불리는 공연자가 현란한 기술을 이용해 돌리는 퍼포먼스형 광고다. 미국 대통령 버락 오바마도 후보자 시절 이를 활용해 젊은 유권자들의 관심도를 높였고, 이미 해외에서는 유튜브 등 온라인 매체와 입소문을 통해 널리 알려져 있다. 
     

  • ▲ '2010 V' 버스 래핑광고.  ⓒ 뉴데일리
    ▲ '2010 V' 버스 래핑광고.  ⓒ 뉴데일리

    지난달 28일 신촌에서 진행했던 '2010 V' 사인 스피닝 프로모션에선 ‘사인 스피너’ 주위로 순식간에 수 십 명의 인파가 몰려들며 시민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대학생 김재영(21세)씨는 “커다란 판을 자유자재로 다루는 것이 매우 놀랍다”며 “덕분에 '2010 V'가 어떤 미드인지 궁금해졌다. 꼭 보고 싶다”고 소감을 밝히기도 했다.

    이뿐만이 아니다. 신촌, 강남, 지하철 2호선 삼성역과 신도림역 등 사람들이 많이 모이는 곳이라면 다양한 형태의 ‘래핑 광고’를 통해서 '2010 V'를 볼 수 있다. ‘래핑 광고’란 기존의 광고 매체가 아닌 건물 벽면이나 버스 등에 랩을 씌우듯 광고물을 덧씌우는 광고 기법이다. 

    올드팬들에겐 추억을, 젊은 시청자들에겐 색다른 즐거움을 선사할 '2010 V'는 채널CGV를 통해 2일 밤 11시에 첫 방송될 예정이다.

  • ▲ '2010 V' 버스 래핑광고.  ⓒ 뉴데일리
    ▲ '2010 V' 버스 래핑광고.  ⓒ 뉴데일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