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일 국방부의 해명에도 불구하고 천안함 침몰사건의 의혹이 해소되지 않고 있는 가운데 국회가 본격적인 진실 규명에 나선다.

    국회는 2일 4월 임시국회 첫 본회의를 열고 군과 정부 관계자들을 상대로 천안함 침몰사건에 대한 긴급현안질의에 들어간다. 이 자리에서 여야 의원들은 함정 교신일지의 비공개 사유와 초동대응이 적절했는지 여부, 수색작업에 대한 현황 등을 물을 계획이다.

    한나라당에서는 김동성 박상은 정옥임 의원이, 민주당에서는 문학진 이종걸 전병헌 의원이, 자유선진당에서는 박선영 의원이 질의한다.

    이와 별도로 국회 국방위원회 위원장인 김학송 의원은 그간 국방부 등으로부터 보고받은 내용을 토대로 기자간담회를 열어 각종 의혹에 대한 해명에 나선다. 김 의원은 “최근 천안함 침몰사건과 관련해 많은 의혹들이 양산되고 있어 불필요한 논란을 해소하고자 국방부로부터 보고 받은 내용을 토대로 솔직한 대화를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한나라당 정몽준 대표는 이날 청와대를 방문해 이명박 대통령과 조찬회동을 갖고 국정현안을 논의하며, 이 자리에선 천안함 침몰사고에 대한 대응방안도 논의될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