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AL 007 피격(1983년9월), 아웅산 테러(1983년10월), 대한항공 폭파(1987년 11월) 같은 대사건이 났을 때 당시 全斗煥 정부는 정보 부족 상태에서도 즉각적으로 소련과 북한정권의 도발이라고 단정, 국민들의 분노를 슬기롭게 관리하였다. 그런 신속한 대응이 불투명한 조건속에서 이뤄졌으나 결과적으로 정확한 판단이었음이 확인되었다. 李明博 대통령은 全斗煥 대통령의 위기관리 능력을 배워야 할 것이다. 이젠 "북한측의 도발일 가능성에 대비하여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다"는 정도의 성명은 내야 한다. 한국은 準戰時 상황인데, 이런 조건에서 지도자가 가장 크게 실수하는 것은 誤判이 아니라 對應의 타이밍을 놓치는 일이다. 誤判은 바로잡으면 되지만 지나간 시간은 되돌릴 수 없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