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나라당은 6.2지방선거 경선과 관련해 당 부설기관인 여의도연구소(여연)와 외부 여론조사 기관 1곳을 지정해 여론조사를 실시하기로 했다.

    당 공천심사위원회는 31일 공심위 전체회의를 열고 광역단체장의 경우 단수후보 신청 지역은 여연이 후보 지지도 등을 조사키로 했으며, 복수 후보 신청지역은 여연과 외부 여론조사전문기관 1곳을 선정해 여론조사를 실시, 두 곳의 결과를 합산해 반영키로 했다고 배은희 공심위 대변인이 전했다.

    배 대변인은 “공천 신청자가 4인 이내인 지역은 신청자 전원을 대상으로 여론조사를 실시하고, 신청자가 4인을 초과할 경우 우선 4인 이내로 압축해 실시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배 대변인은 서울의 경우 “김충환, 나경원, 오세훈, 원희룡 후보자로 압축했다”고 밝혔다.

    기초단체장은 당원이 아닌 일반국민을 대상으로 한 여론조사 경선만을 인정해주기로 했다. 공심위는 오는 2일 다시 회의를 열어 외부 여론조사기관을 선정하기 위한 추첨을 실시하기로 했다.

    한편 공심위는 이날 서울(6명)과 인천(2명), 경기(2명), 부산(3명), 대구(1명), 광주(1명), 대전(1명), 울산(2명) 등의 공천신청자 18명에 대한 면접을 진행했다. 내달 2일에는 강원(8명)과 충북(1명), 전북(1명), 전남(1명), 경북(2명), 경남(4명), 제주(5명) 등의 광역단체장 후보에 대한 면접을 실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