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래희망연대 이규택 대표는 31일 당 대표직 사퇴의사를 밝혔다.

    이 대표는 이날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6월 지방선거에 참여하기로 한 국민과의 약속을 지키지 못한 만큼 이에 따른 책임을 지고 당 대표직에서 사임한다"고 밝혔다. 탈당 여부에 대해서는 언급이 없었다.

  • ▲ 미래희망연대 이규택 대표 ⓒ연합뉴스
    ▲ 미래희망연대 이규택 대표 ⓒ연합뉴스

    또, 이 대표는 내달 2일 개최될 전당대회에서 자신을 다시 당대표로 추대하겠다고 해도 거부하겠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이 대표는 사퇴로 한나라당과 희망연대와의 합당 논의는 더 급물살을 탈 것으로 보인다.

    석종현 정책위의장도 이르면 이날 정책위의장직 사퇴와 탈당 선언을 할 것으로 알려졌다.

    전지명 대변인은 "이 대표는 일련의 사태에 대한 책임을 통감하고 본인 스스로 대표직을 사퇴한다고 밝히면서 '동지애는 변함이 없다'고 했다"며 "2일 우리 당의 전당대회는 예정대로 개최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