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나라당 중앙당 공천심사위원회는 31일 광역단체장 후보 면접을 시작했다.

    해군 천안함 침몰 여파가 전국을 강타하면서 각 후보들은 면접에 앞서 당 초계함사고 상황실에 들러 상황실장을 맡은 김장수 의원을 차례로 면담하며 실종자들의 무사구조와 희생자들에 대한 애도의 뜻을 나타냈다.

    이날 면접에는 수도권과 대구 등 5개 광역시단체장에 대한 면접심사가 진행됐다. 오세훈 서울시장 과 김문수 경기도지사, 안상수 인천시장 등 수도권 단체장들도 모두 모였다.

    면접은 이날과 내달 2일 양일 간에 걸쳐 진행된다. 정병국 사무총장은 “면접이 끝나게 되면 경선지역과 단순후보결정지역을 결정짓고 경선일정을 확정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정 총장은 또 “아직 당내공천신청자의 불법행위가 구체적으로 드러난 사례는 없지만 만약 불법선거 행위를 자행한 신청자가 드러난다면 구태정치 조장자로 간주해서 반드시 심사과정에서 해당 불법행위를 공론화하고 평가에 반영하도록 하겠다”고 재차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