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민주당은 31일 해군 천안함 침몰사건과 관련, 실종자 구조와 사고원인 동시 규명을 촉구하고 나섰다.

    민주당 이강래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최고위원회의에서 "이명박 대통령은 지하벙커에서 안보장관회의를 열어 사건 윤곽을 파악하고 있을 것"이라며 "실종자 구조와 사건규명은 동시에 진행해 낱낱이 밝혀야 한다"고 했다.

    이어 이 원내대표는 "실종자의 구조, 사고의 원인규명이 동시에 진행돼야 한다"며 "최선을 다해 실종자의 생존확인과 구조를 위해 최선을 다해야 하지만 시간 속에 진실 자체를 은폐하거나 왜곡해선 절대 안된다. 그런 차원에서 국회가 해야 할 몫 다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날 정세균 대표와 문희상 진상규명특별위원장 등 민주당 지도부는 경기도 평택 2함대 사령부를 방문해 실종자 가족들을 위로하고, 성남 분당의 국군수도병원에 마련된 고 한주호 준위(해군 특수여단 수중폭파대.UDT) 빈소를 방문해 조문할 예정이다.

    한편, 자유선진당 이회창 대표는 "폭발 침몰한 천안함 승선의 구조작업을 하던 잠수요원인 해군 유디티 소속의 한주호 준위가 순직했다. 그는 진정한 이 시대의 영웅"이라고 애도했다. 이 대표는 또 "최고위원회의가 끝난 다음에 한 준위의 빈소에 조문을 가고자 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