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수년전 '대장금' 신드롬을 일으켰던 이병훈 감독이 MBC 월화 드라마 '동이'로 당시의 열기를 이어갈 기세다.

    영조의 생모인 숙빈 최씨를 중심으로 조선 후기 궁중 사회를 그릴 예정인 동이는 대장금의 지진희가 숙종으로 등장하고 배우 한효주가 동이 역을 맡아 방영 전부터 큰 화제를 불러 일으켰던 작품이다.

    30일 방송된 4회 분에선 어린 동이(김유정 분)가 장악원 노비로 들어가 갖은 고생을 하며 꿈을 키워나가는 모습이 그려졌다. 특히 해금을 발견한 동이가 과거 행복했던 시절을 떠올리며 해금을 켜는 도중 어린 동이가 서서히 큰 동이(한효주 분)로 바뀌는 장면이 연출됐다. 이때 해금 소리에 발길을 멈춘 숙종(지진희 분)이 등장해 본격적인 극의 전개를 예고했다.

    한효주와 지진희의 등장에 시청률도 전날보다 0.9% 포인트 상승한 13.6%를 기록해 이병훈 감독의 신작에 대한 시청자들의 기대감 역시 점차 높아지고 있음을 드러냈다.

    한 네티즌은 "보기보다 한효주와 지진희 커플이 잘 어울리는 것 같다"며 "과거 이영애-지진희 커플을 뛰어넘어 '대박 신화'를 이어가길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