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티벳여우와 '티벳궁녀'라는 애칭으로 네티즌들의 관심을 받고 있는 단역배우 ⓒ 자료사진
    ▲ 티벳여우와 '티벳궁녀'라는 애칭으로 네티즌들의 관심을 받고 있는 단역배우 ⓒ 자료사진

    MBC '동이'에서 단역으로 출연 ‘티벳궁녀’라는 애칭으로 네티즌들에게 큰 관심을 받은 보조연기자가 ‘동이’에서 하차한다. 당사자가 시청자들의 지나친 관심에 부담은 느낀데다가 보조출연자가 너무 튀면 곤란하다는 의견에 따른 것.

    ‘동이’의 보조출연자들을 담당하는 한국예술 관계자는 “화제의 궁녀 보조출연자는 더 이상 드라마에 출연하지 않게 됐다”면서 “아직 20대 중반의 젊은 친구라서 지나친 관심을 부담스러워한다”고 전했다. 

    이어 “본인도 인터넷에서 화제가 된 것을 알고 있으나 ‘미친 궁녀’ 등의 애칭이 상처가 되는지, 일을 그만두고 싶은 심정이라며 힘들어 한다”며 “보조출연자는 너무 시선을 끌거나 튀면 안 된다”고 말했다. 하지만 이 관계자는 “보조출연자는 회사에 계속 나오고 있고, (동이가 아닌) 다른 작품에 출연할 수 있다”고 밝혔다.

  • ▲ '티벳궁녀'라는 애칭을 받게된 결정적인 장면. ⓒ 방송화면 캡쳐
    ▲ '티벳궁녀'라는 애칭을 받게된 결정적인 장면. ⓒ 방송화면 캡쳐

    지난 20일 방영된 ‘동이’ 36회에 등장하며 시청자들의 관심을 한 몸에 받은 ‘티벳궁녀’는 유 상궁(임성민) 뒤에서 뚱한 듯 무표정한 얼굴을 한 모습으로 자리했다. 단역이었으나 존재감이 크게 받아들여져 ‘뒤에궁녀’, ‘귀신궁녀’ 등으로 불렸고 얼굴 생김새가 티벳여우와 닮았다는 뜻에서 ‘티벳궁녀’라는 별명을 얻기도 했다.

    27일 방송에서도 고개를 숙인 ‘티벳궁녀’, 보조출연자의 모습이 잡히자 네티즌들은 환호했다. 이후 “티벳 궁녀도 티벳 여우도 다 너무 귀엽다” “미친존재감이다. 그녀밖에 보이질 않는다” “대사도 할 수 있도록 우리가 돕자”는 등 네티즌들은 큰 관심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