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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을 비롯한 야 5당은 30일 해군 천안함 침몰사고 진상규명을 위해 국회 차원의 진상조사를 실시할 것을 요구하고 나섰다. 앞서 자유선진당과 진보신당은 사고발생 이틀 후인 28일 진상조사단 구성을 요청한 바 있다.
민주당 이강래 원내대표는 이날 원내대책회의에서 "국회에서 진상조사특위를 구성해 현장상황 파악과 함께 가족의 절규를 듣고 재발방지 대책에 대해 체계적인 검토를 하자"고 촉구했다. 민노당 강기갑 대표도 최고위원회의에서 "정부의 해명을 들으면 들을수록 의혹이 커지고 있다"면서 "국정조사를 통해 진상규명과 늑장대응 등에 대해 해명을 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창조한국당 이용경 원내대표는 보도자료를 내 "군에 그냥 맡겨두기엔 미심쩍고 모호한 부분이 너무 많아 정부와 군이 아닌 제3자, 국회가 나서서 국민의 궁금증을 풀고 대책을 찾자"면서 "전면적이고 정밀한 국정조사를 당장 발동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선진당 박선영 대변인은 이날 오전 한 라디오에 나와 "국방부 장관이 북한개입가능성을 아주 강하게 시사 하는 언급을 하기 시작했는데 앞으로 이 문제가 결론이 어떻게 나오든 굉장히 복잡한 국제관계상의 문제를 발생하게 될 것"이라며 천안함 침몰사건을 UN에 의뢰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