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5일 침몰한 초계함인 천안함 수색작업을 실시하던 군 잠수요원 2명이 수압을 견디지 못하고 실신했으나 1명은 끝내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군 관계자는 “한 모 준위가 30일 구조 활동을 벌이던 중 오후 3시 20분경 작업 도중 실신해 치료를 받던 중 사망했다”고 전했다. 한 준위는 해군 특수전(UDT) 요원으로 알려졌다.

    한 준위는 함수 부분의 함장실에 실내 진입을 위한 인도용 밧줄을 설치한 팀의 일원으로 이날 오전에도 현장의 강한 유속과 높은 수중 압력 등 열악한 여건 속에서도 구조작업을 계속 실시하다 사고를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 준위 외에도 해난구조대(SSU)요원 1명도 실신했으나 군은 계속해서 선내 진입을 위한 시도를 이어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