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열린북한방송과 데일리NK 등 대북언론매체가 북한에 새로운 위협이 되고 있다고 뉴욕타임즈가 29일(현지 시간) 머리기사로 크게 보도했다.

  • ▲ 열린북한방송과 데일리NK 등 대북언론매체가 북한에 새로운 위협이 되고 있다고 뉴욕타임즈가 29일 보도했다. ⓒ 뉴욕타임즈 캡처 
    ▲ 열린북한방송과 데일리NK 등 대북언론매체가 북한에 새로운 위협이 되고 있다고 뉴욕타임즈가 29일 보도했다. ⓒ 뉴욕타임즈 캡처 

    NYT는 “북한 주민들이 휴대폰을 사용해 북한 내부 소식을 유출시키고 있다”며 “탈북자들과 한국 인권활동가들로 구성된 열린북한방송과 데일리NK 등이 휴대폰을 통해 북한의 언론 통제를 허물고 있고 이러한 내부 소식 누설은 거대한 수용소 같은 북한에 혁명과 같은 일”이라고 전했다.

    신문은 또 최근 북한이 한국이 온갖 정보 수단을 가지고 북한정권을 전복시키려 한다는 보복성명을 낸 것을 소개하면서 이러한 열린북한방송, 데일리NK 등의 활동이 북한에 위기감을 자극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신문은 함께 하태경 열린북한방송 대표와의 인터뷰도 실었다. 하 대표는 인터뷰에서 “어떤 소식통들은 돈을 더 벌기 위해서 거짓 소식을 팔거나 과장하는 측면도 있다. 하지만 고위급 출신의 탈북자들이 증가하면서 북한 정부 관료들과 연락하는 경우가 늘고 있어서 정보의 질이 향상됐다”고 말했다. 그는 “돈 때문에 정보를 주는 경우도 있지만 북한 체제의 미래에 대해 확신이 떨어지고 있고 외부 세계와 접촉하고 싶다는 이유로 정보를 제공하는 경우도 많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