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는 6월2일 서울시장 선거에서 야권후보가 단일화를 이룰 경우 한나라당 후보를 오차 범위 내에서 앞서는 것으로 나와 주목된다.

    리서치뷰가 29일 서울시민 1073명을 대상으로 ‘한나라당 후보와 야권 단일후보가 맞붙을 경우 누구에게 투표하겠느냐’고 물은 결과 한나라당 후보가 39.2%, 야권 단일후보는 41.6%로 나타났다.

    이 같은 결과는 곽영욱 전 대한통운 사장으로부터 5만 달러를 수수한 혐의 등으로 재판을 받고 있는 민주당 한명숙 전 총리가 무죄를 선고받아 단일후보로 추대될 경우 파장이 만만치 않음을 예고하고 있다.

    다만 야권에서 여러 후보가 출마할 경우에는 오세훈 현 시장이 44.7%로 한 전 총리(29.3%)를 크게 앞서는 것으로 조사됐다.

    한편 서울시민 사이에서는 최근 일어난 천안함 침몰사건에 대한 정부의 대처와 관련해 부정적인 평가가 많았다. 54.1%가 ‘잘 못하고 있다’고 응답했으며 ‘잘하고 있다’는 의견은 36.1%에 불과했다.

    또 이른바 ‘봉은사 외압설’에 대해선 ‘외압이 있었을 것’이라는 의견이 52.4%로 매우 높았다. ‘외압이 없었을 것’이라는 의견은 19.0%에 그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