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천안함 침몰 닷새째를 맞은 30일 해저에 가라앉은 함미와 함수 내에 잠수사들의 진입을 계속 시도하는 등 실종자 구조작업이 계속되고 있으나 함미 진입에는 시일이 더 걸릴 것으로 보인다.

    군은 천안함에서 실종된 장병들을 구조하기 위해 천안함에 구멍을 뚫고 재진입을 시도할 것이라고 밝혔다. 당초 생존 가능시간은 29일 오후로 점쳐졌다. 군은 생존가능 시간이 지났음에도 선체에 공기를 주입하는 등 생존 가능성을 높이기 위한 작업을 계속 시도하고 있다. 

  • ▲ 해군 초계함 천안함 침몰 현장인 백령도 해상에서 해군 장병들이 구조함과 함께 수색작업을 하고 있다 ⓒ 연합뉴스
    ▲ 해군 초계함 천안함 침몰 현장인 백령도 해상에서 해군 장병들이 구조함과 함께 수색작업을 하고 있다 ⓒ 연합뉴스

    군은 “실종자들이 살아있다는 생각으로 내부 진입통로를 만들기 위해 선체에 구멍을 뚫는 작업을 시도하고 있다”고 전했다.

    하지만 선체 내 진입조차 쉽지 않다. 군은 “해난 구조대가 진입을 계속 시도하고 있으나 함미의 출입문이 뒤틀려 있고 시계(視界)는 손전등을 켠 상태에서 30센티미터 밖에 되지 않는다”고 어려움을 토로했다. 또한 민간 잠수부와 해난구조대(SSU) 잠수요원들의 실제 구조가능한 시간은 최대 7~8분에 불과한 것으로 알려졌다.

    군은 “내부로 진입하더라도 선채 내 격실이 워낙 많아 이를 뚫고 진입하려면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전했다. 가장 가까운 기관실에 진입을 하려고 해도 네 곳의 문을 통과해야 하는 실정이라는 것이다.

    하지만 “현재 선체 외벽을 뚫고 진입하는 방법 외에는 별다른 대안이 없는 상황”이라며 “이럴 경우 바닷물이 선체내로 들어갈 가능성이 있어 신중을 기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현재 군 당국은 실종자 발견에 대비해 사고 현장 인근에 의료진과 구급차, 후송헬기를 대기시켜 놓고 있다.

    한편 선체 인양 작업은 오는 토요일 현장에 도착하는 2200톤급 해상크레인과 31일 도착하는 3000톤급 바지선 등이 동원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