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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송영길 최고위원이 4월 국회에서 교섭단체 대표연설을 맡게 됐다. 당의 정책과 비전을 제시하는 연설을 당 대표나 원내대표가 아닌 최고위원이 하는 것은 이례적이라 눈에 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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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민주당 송영길 최고위원ⓒ연합뉴스
이유는 이렇다. 이강래 원내대표는 두차례 교섭단체 대표연설을 한 바 있어서 정세균 대표가 연설에 나설 차례지만, 정 대표는 지난해 7월 미디어법 처리에 대한 항의 표시로 국회 의원직 사퇴서를 제출한 상태라 '원외'가 됐기 때문이다. 규정상 본회의장에서 연설은 국회의원만 할 수 있다. 이런 탓에 지난 2008년 최고위원 경선에서 1위로 당선된 송 최고위원이 연설자로 나서게 된 것이다.
여기에 송 최고위원이 6월 지방선거에서 사실상 인천시장 출마의사를 밝힌 상태라 교섭단체 연설을 통해 자연스럽게 '송영길 띄우기'가 이뤄지지 않겠느냐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