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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 오후 서울 강남구 논현동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된 故 최진실씨 동생 최진영(사진)에 대해 가족들이 부검을 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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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최진영 미니홈피
최진영의 소속사 엠클라우드 이경규 대표는 이날 고인의 빈소가 마련된 서울 강남 세브란스 장례식장에서 기자들과 만나 "사인의 정확한 규명을 놓고 부검 실시 여부를 검토했지만 결국 하지 않기로 결정했다"면서 "발인은 예정대로 31일 오전 7시에 이뤄질 것"이라고 답했다.
특히 이 대표는 "최진영의 직접적인 사인은 경부압박질식으로 인한 자살로 판명됐다"면서 우울증으로 자살을 시도한 것 아니냐는 의혹에 대해선 "사망 전에도 지인들과 만나 일에 대한 열정도 보였고 잦은 웃음을 보여왔다"며 가능성을 일축했다.
그러나 "평소에도 생전 누나에게 조언을 받아왔던 최진영은 누나에 대한 그리움이 컸다"면서 "그런 차원에서 혼자 재기하려니 부담을 느낀 것 같고 집안의 가장이라는 부담감도 마음속에 자리잡고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 누나에 대한 그리움과 각종 부담감들이 한순간에 폭발해 우발적인 자살로 이어진 것 같다는 의견을 내놨다.
한편 故 최진영의 빈소에는 '최진실 사단'으로 불리는 이영자, 홍진경, 엄정화 등을 비롯해 평소 고인과 각별한 관계를 유지했던 조연우, 김종국, 홍경민, 유지태, 차태현, 손현주 등 연예계 지인들이 다수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이와 더불어 故 최진실의 전 남편 조성민도 조문한 것으로 알려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