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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영 국방부장관은 29일 "한미연합훈련과 천안함 침몰사건은 연관성이 없다"고 잘라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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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태영 국방부장관 ⓒ연합뉴스
김 장관은 이날 국회 국방위원회에 출석해 한나라당 김무성 의원의 "천안함 침몰 원인이 서해상에서 진행된 한미연합훈련 중 오폭에 의한 것이란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는 질의에 이같이 밝혔다. 이어 김장관은 "28일까지 분야별 훈련이 있는데 거의 끝나가는 걸로 안다"고 덧붙였다.
김 장관은 또 "북한의 공군무기가 레이더에 잡혀 우리군이 사격했다는 얘기기가 있다"는 한나라당 유승민 의원의 질문에 "침몰 직후인 27일 자정 0시25분 북한 공군기 1대가 MDL 북방 30㎞ 까지 접근해 짧은 시간 동안 비행했다"고 밝혔다.
김 장관은 이어 민주당 문희상 의원이 "백령도 연안까지는 천안함이 갈 수 있는 통상 항로가 아닌데 키리졸브 훈련 이후 독수리 훈련 때문에 갔다는 설이 있다"고 의혹을 제기하자 "(백령도 연안은) 천안함이 배치된 이후 15~16번이고 지나가는 항로이고, 자기 담당 지역으로 가는 항로이기 때문에 그와 전혀 무관하다"고 반박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