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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J 이름을 팔아 정치 생명을 이어가려고 하는가?”
자유주의진보연합(이하 진보연합)은 29일 김대중 전 대통령의 측근 그룹이 ‘행동하는 양심’이라는 사단법인을 만든데 대해 “더 이상 DJ를 앞세워 대한민국과 국민이 나가는 길을 가로막지 말라”고 비난했다.
진보연합은 이날 발표한 성명에서 “‘행동하는 양심’이 김대중 배우기 강좌, 김대중 정책연구회 등을 추진하고 있다”라며 “DJ의 이름을 팔아 정치적 잔명을 이어가려는 시도”라고 공박했다.
진보연합은 “DJ가 지향했던 ‘정신과 가치’는 대한민국의 정통성 및 정체성과는 거리가 먼 것”이라고 규정하고 “대한민국은 이미 김대중 전 대통령 때문에 지겹도록 갈등과 분열을 겪었고, 아까운 시간과 에너지를 낭비했다”고 통박했다.
다음은 성명서 전문이다.김대중 전 대통령 측근들의 ‘행동하는 양심’발족에 부쳐
지난 26일 김대중 전 대통령의 측근 그룹들이 ‘행동하는 양심’이라는 사단법인을 만들었다고 한다. DJ의 측근들 가운데 비교적 젊은 그룹에 속하는 이들은 "김대중 정신과 가치를 배우고 계승한다"는 기치를 내걸고 '김대중 배우기 강좌', '청년 김대중 캠프', '김대중 독서클럽', 강연회 및 학술 심포지엄 등의 사업을 전개하고 중장기적으로는 '김대중 인권센터', '김대중 리더십센터', '김대중 정책연구회' 등도 설립해 나가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도대체 김대중 전 대통령은 누구인가?
김대중 전 대통령은 해방공간에서 모택동주의 정당인 신민당(후일 야당인 신민당과는 다름)에 몸담은 이래 평생 좌익사상의 그늘에서 벗어나지 못했던 사람이다.
40년 가까이 지역감정을 조장하면서 특정지역에 봉건영주처럼 군림해 지역정치라는 불치에 가까운 정치유산을 남긴 사람이다.
대다수 국민들이 ‘우리도 한번 잘 살아 보자’면서 피와 땀과 눈물을 흘리고 있을 때 ‘민주화’라는 미명 아래 일본을 드나들면서 친북세력과 야합했던 인물이다.1980년대 이래 자신의 정치적 입지를 위해 신한민주당-통일민주당-평화민주당-신민주연합당-민주당-새정치국민회의-새천년민주당 등을 만들고, 해체하고, 다시 만들어내면서 정상적인 정당정치, 의회정치를 파괴한 사람이다.
거액의 정치자금을 둘러싼 의혹이 끊이지 않아 ‘행동하는 욕심’이라는 소리까지 들었던 부패정치인이다.
6.15공동선언을 통해 대한민국헌법정신에 반하는 연방제 통일에 합의했던 사람이다. 노벨평화상을 받기 위해 부정한 공작과 거래를 자행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사람이다.
죽기 직전까지도 합헌정부의 대통령을 ‘독재자’라고 비방하면서 민중봉기를 선동했던 반헌법적이고 무책임한 선동가다.그런 DJ가 지향했던 ‘정신과 가치’는 대한민국의 정통성 및 정체성과는 거리가 먼 것이 분명하다. 그럼에도 자신들의 단체를 ‘행동하는 양심’이라고 칭하면서 ‘개성과 자율, 다양성과 창의성이 살아 숨 쉬는 자랑스러운 대한민국 공동체’를 지향한다고 선언한 김대중 잔당들에게서 우리는 거대한 위선의 그림자를 발견한다. ‘행동하는 양심’의 고문이나 회원으로 참여한 자들의 면면을 보면, 우리의 이런 판단이 틀리지 않음을 확인할 수 있다.
우리는 김대중 잔당들에게 엄중히 경고한다. 김대중-노무현 정권에 부역(附逆)하면서 단물을 빤 것으로 만족하고, 이제 그만 역사의 무대에서 물러나라! 더 이상 DJ를 앞세워 대한민국과 이 국민이 나가는 길을 가로막지 말라! 대한민국은 이미 김대중 전 대통령 때문에 지겹도록 갈등과 분열을 겪었고, 아까운 시간과 에너지를 낭비했다. 그것으로 족하다.
대한민국과 자유를 사랑하는 애국시민들은 DJ의 이름을 팔아 정치적 잔명을 이어가려는 어떠한 시도도 용납지 않을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