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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 어린이신문 '푸른누리' 2기 기자단이 27일 청와대 영빈관 앞뜰에서 출범식을 갖고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간다.
청와대는 이날 출범식에 이명박 대통령을 비롯해 발행인인 정정길 대통령 실장, 편집인인 이동관 홍보수석비서관 등 내외빈과 어린이 기자 등 3000여명이 참석한다고 26일 밝혔다. 이같은 규모는 청와대 내 최대 규모의 행사라고 한다. '푸른누리'는 이 대통령의 직접 제안으로 창간하게 됐으며 각별한 관심과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올 3월부터 임기가 시작된 2기 청와대 어린이 기자단은 총 4012명으로 지난 1기 1073명보다 3.7배나 증가해 관심도를 증명했다. 1기에서 4개국, 6명이던 해외거주자의 경우에도 2기는 재외한국학교, 한글학교 등 20개국 121명으로 그 수가 6배 이상 늘어났다.
지난 1일 활동을 시작한 2기 청와대 어린이기자단은 한달동안 2010 밴쿠버 동계올림픽 출전 선수 해단식 취재, 농촌진흥청 탐방, 물의 날 전국 상수도사업본부 자율탐방 등에 참여했다. 내달 5일 식목일을 맞아서는 국립자연휴양림 등 9개 지역 자율 탐방에 나설 예정이다.
출범식 사회는 방송진행자 강호동이 맡게 됐으며, 아이돌 그룹 샤이니와 f(x) 등의 공연이 펼쳐져 기자단 출범을 축하할 예정이다.
이 대통령은 2기 출범식에서 청와대 어린이기자단 1기와 함께 했던 시간들과 그 성과를 뒤돌아보고, 앞으로 1년간 '푸른누리'의 미래를 이끌어갈 2기 기자단에게 격려와 희망의 메시지를 전달할 것으로 알려졌다.
어린이들의 창의력을 키우고 다양한 경험을 지원한다는 취지의 청와대 어린이 기자단 출범식이지만, 지방선거를 앞두고 불필요한 정치적 오해를 피하기 위해 부득이 인솔 보호자 규모를 제한한 것으로 알려졌다. 청와대 관계자는 "청와대 내부수용 인원에 한계가 있고, 더 많은 어린이들을 청와대에 초청하기 위해 부득이하게 학부모들의 출입을 제한하게 됐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