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시장 선거 출마를 선언한 나경원 한나라당 의원이 26일 김영삼 전 대통령을 예방했다.

    나 의원은 이날 김 전 대통령의 상도동 자택을 찾아 약 30분간 환담을 나눴다. 나 의원 측에 따르면 이 자리에서 나 의원은 이번 지방선거에서 한나라당의 필승과 대한민국의 성공을 이루기 위해 서울시장에 출마했음을 보고했다.

  • ▲ 한나라당 나경원 의원은 26일 서울 상도동 김영삼 전 대통령의 자택을 방문해 김 전 대통령과 30분간 환담을 나눴다.
    ▲ 한나라당 나경원 의원은 26일 서울 상도동 김영삼 전 대통령의 자택을 방문해 김 전 대통령과 30분간 환담을 나눴다.

    나 의원은 “대통령의 국정운영 비전과 서울시의 시정운영 비전을 같은 방향으로 하여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 하겠다”는 뜻도 전달했다.

    이에 대해 김 전 대통령은 “그동안 서울시장이나 도지사에 한 번도 여성이 없었다. 이제 우리나라도 여성 서울시장을 할 때가 됐다”고 화답했다.

    김 전 대통령은 또 “나 의원이 서울시장을 하는 것이 제일 낫다고 생각한다”며 “나 의원은 인기가 참 많더라. 어딜가나 나 의원 칭찬하는 사람이 많다”고 격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