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나라당은 젊은 부부들에게 실질적인 보육대책을 지원하기 위한 방안으로 남성의 무급 3일이던 출산휴가를 유급 5일로 확대 추진하는 방안을 검토하기로 했다.

    안 원내대표는 26일 오전 주요당직자회의에서 “젊은 부부들 피부에 와 닿을 수 있는 살아있는 보육정책을 추진하고자 25일 7대 공약을 발표했다”며 “특히 남성들의 무급 3일 출산휴가를 유급 5일로 바꾸자는 것이 논의됐다”고 말했다.

    안 원내대표는 “이는 젊은 부부들의 보육 및 육아 경제 부담을 덜어주고 저출산 문제에 기여하고 여성 사회활동을 지원하는 1석 3조의 효과가 있다”고 평가했다.

    안 원내대표는 “출산과 육아 문제는 여성뿐 아니라 남성도 동참해야 한다는 인식이 확대되어야 하고 가정과 국가가 함께 책임지는 시스템을 만들어야 한다”면서 “아이를 갖기만 하면 임신과 출산, 보육, 교육 등에 대해 0세부터 취학 전까지 국가가 책임지고 원스톱 서비스를 하겠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한나라당은 △서민·중산층 취학 전 아동 보육비 및 유치원비 전액 지원 △남성 출산휴가 유급 전환 △임신·출산 진료비 지원 확대 △영유아 대상 A형 간염 무료접종 △직장보육시설 설치 확대 △국공립 보육시설 확충 △다자녀 가구 3대 인센티브 등 7대 보육공약을 발표했다.

    한편 안 원내대표는 청소년 학교폭력 문제와 관련해 곧 당정회의를 열어 근절방안을 집중논의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학교폭력 근절을 위해 폭력예방, 피해학생 지원, 가해학생에 대한 인성교육 등 3단계로 세분화된 대책을 세우겠다”면서 “교육을 바로 세우지 않고서는 미래가 없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