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래희망연대(옛친박연대) 서청원 대표 측이 25일 이규택 공동대표와 무소속 심대평 의원의 합당설을 "개인 의견"으로 일축하고 나서 양 대표간 갈등이 커진 모양새를 보였다.

    희망연대 전지명 대변인은 이날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브리핑을 통해 "최고위원회의에서는 4월2일 전당대회를 열기로 합의를 봤다"며 "전당대회에서는 한나라당과의 합당 및 새 지도부 선출에 대해 당원들의 추인을 받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 ▲ 전지명 희망연대 대변인 ⓒ 연합뉴스
    전지명 희망연대 대변인 ⓒ 연합뉴스

    전 대변인은 또 "이 대표가 심 의원이 창당하는 국민중심연합과 희망연대의 합당을 얘기했으나 그것은 개인의견"이라며 "당의 공식 입장이 아니라는 것을 공식 확인했다"고 선을 그었다.

    현재 희망연대에 남은 비례대표 8인은 모두 서 대표의 입장을 지지하는 것으로 알려졌는데 서 대표가 한나라당과의 무조건 합당 의사를 밝힌 '옥중서신'에 대한 공감대가 형성된 후, 전당대회가 열리면 합당이 추인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