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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 대통령은 24일 전북 완주군 소재 사회적 기업인 '떡메마을'을 방문해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떡메마을은 직원 22명 가운데 13명이 장애인인 떡 생산업체다.
흰 가운과 모자를 착용하고 작업장을 시찰한 이 대통령은 생산된 떡을 시식하고, 직원들과 함께 직접 떡케이크를 만들었다.
직원들과 약식 간담회를 가진 이 대통령은 "일반 직장에서 경쟁해서 일할 수 없는 사람들이 여기 와서 일하고, 자기에게 맞는 일을 하면 다른 사람들보다 더 경쟁력이 있다. 또 일에 대한 보람을 느끼고 기쁜 마음으로 하면 일에 대한 성과도 높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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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명박 대통령이 24일 오후 전북 완주군 봉동읍 떡공장인 완주떡메마을을 방문해 떡케이크를 장식하고 있다. ⓒ 연합뉴스
이 대통령은 "처음에는 보호받지만 앞으로는 밤을 새워 일해도 (주문이 많아) 다 못할 정도로 (발전)했으면 한다"고 격려했다. 이어 "도지사와 정부가 지원을 했는데 실패하면 다른 곳에도 지원하기 힘들 것"이라며 "여러분들이 잘해달라"고 당부했다.
월급을 받게 돼서 좋다는 지적장애 3급의 한 직원의 말에 이 대통령은 "일하는 게 그렇게 좋은 것이다. 몸도 마음도 건강해지는 것"이라고 말했다.
또 이 대통령은 기초생활수급자인 장애인들이 월급을 받게 되면 수급액이 줄어들게 된다는 지적을 듣고 "정부는 기초생활수급자에서 벗어나게 하는 게 목표"라며 "그 부분에 대해서는 절충안을 찾아보도록 하겠다"고 답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