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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호 행복한 학부모 재단 사무총장은 24일 오후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6.2 교육감 선거' 토론회에서 "시ㆍ도지사가 교육감을 임명하거나 지방자치단체장과 교육감이 러닝메이트로 선거에 출마하는 방식으로 교육감 선거제도가 바뀌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 사무총장은 이날 바른사회시민회의 주최로 열린 토론회에 발제자로 나서 "주민이 직접 선출하는 현행 교육감 선거는 무관심과 저조한 투표율, 후보에 대한 낮은 인지도로 인한 `묻지마식 투표', 지자체 단체장과의 갈등 등 많은 문제를 낳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시ㆍ도지사가 교육감을 임명하면 선거비용 절감, 분명한 정치적 책임소재 등의 장점이, 러닝메이트제는 단체장과 교육감의 갈등으로 인한 비효율성을 방지할 수 있는 효과가 있다고 강조했다.
가상준 단국대 교수도 "현재의 교육감 선출방식은 지역단체장과 갈등이 생겼을때 해결이 어렵고 교육감의 과도한 권한을 견제할 장치가 없다. 이를 해결할 수 있는 교육감 임명제나 시ㆍ도지사와 교육감 러닝메이트제에 대한 논의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토론회에는 이 사무총장, 가 교수 외에도 이성호 중앙대 교수, 신중섭 강원대 교수, 최미숙 학교를 사랑하는 학부모 모임 대표 등이 참석해 교육감이 갖춰야 할 자질 등을 논의했다.(연합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