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래희망연대(옛친박연대) 서청원 대표는 24일  '보수대통합'을 거론하며 "6.2지방선거 보수를 지지하는 국민의 승리를 위해 한 사람의 후보도 공천하지 않겠다"고 선언하고 나서 일부 당원들의 반발이 예상된다. 김세현 사무총장, 김진우 조직·총무국장, 김동식 비서실장은 전날(23일) 서 대표 면회를 통해 이같은 입장을 정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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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래희망연대 ⓒ연합뉴스

    희망연대는 이날 오전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희망연대는 "야권은 이번 지방선거 승리를 위해 후보 단일화를 위한 다각적 노력을 경주하는 상황"이라며 "이 시점에서 희망연대는 보수여당을 지지하는 국민의 승리를 위해 모든 것을 던져야 한다"고 말했다.

    서 대표는 한나라당과 희망연대의 합당문제에 대해선 "모두 한나라당에 맡기자"고 했다. 서 대표는 이어 "희망연대의 창당정신도 '살아서 한나라당으로 돌아가는 것이었다'며 희망연대는 태생부터 한시적 정당이었다"고 말했다.

    앞서 19일과 23일 희망연대 시도당 위원장과 당원 200여명이 한나라당과의 통합 문제에 대해 "정치적 야합"이라고 규정하며 거세게 반발하고 있어 서 대표의 이같은 입장선언에 후폭풍이 예상된다. 이들은 "지방선거를 목전에 둔 시기의 합당은 명분도 없는 굴욕적인 정치적 야합"이라며 "당을 궁지에 몰고 있는 노철래 원내대표를 즉각 출당시켜야 한다"고 강력하게 항의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