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부는 올해 G20정상회담을 앞두고 국격 제고를 위한 범국민 추진과제를 선정, 실천을 당부했다.

    정운찬 총리는 23일 서울 삼청동 총리공관에서 정부 부처 관계자들이 배석한 가운데 민병철 글로벌시민실천운동본부 이사장, 이재창 새마을운동 중앙협의회장, 김승제 바르게살기운동중앙협의회장 등 주요 시민단체 대표들과 오찬간담회를 갖고 국격제고를 위한 5대 추진방향을 제시했다.

  • ▲ 정운찬 국무총리 ⓒ 연합뉴스
    ▲ 정운찬 국무총리 ⓒ 연합뉴스

    5대 추진방향은 ‘품격 있는 시민, 품격 높은 나라’라는 비전아래 △질서가 지켜지는 기본이 된 나라 △나누고 배려하는 따뜻한 나라 △전통과 미래가 어우러진 문화.기술 강국 △투명하고 경쟁력 있는 선진 시스템 △세계와 함께하며 존경받는 나라다.

    정부는 또 이 같은 추진 방향에 따라 각 부처를 중심으로 범정부 차원에서 추진할 ‘80개 추진과제’도 선정했다.

    국정 각 분야가 망라된 80개 과제는 각 부처가 올해 대통령 신년 업무보고에서 보고한 방안 등을 총리실 산하 ‘국격 태스크포스(TF)’가 종합한 것으로, ▶글로벌 시민의식 함양과 참여.봉사의 사회문화 조성▶다문화 가족의 안정적 정착 지원 ▶세계 최고 기술.디자인 브랜드 홍보 ▶지적재산권 보호 강화 ▶ODA(공적개발원조) 확대.발전 등이다.

    이와 함께 ▽끼어들기.꼬리물기.갓길운행.음주운전 안하기 ▽공공장소와 휴대전화시 작은 목소리로 하기 ▽깨끗한 거리와 간판 만들기 ▽사이버 예절 지키기 등 4대 실천운동을 제안하며 국민들의 동참을 당부했다.

    정 총리는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의장국 위상에 걸맞는 선진일류국가가 되기 위해서는 나라의 품격을 높이는 것이 시급한 과제”라며 “국격 제고를 위해서는 무엇보다 국민들의 자발적인 참여와 실천이 중요하다”라고 강조했다.

    정 총리는 또 “우리가 짧은 시간에 산업화와 민주화를 이룩했지만 전정한 선진사회가 되기 위해서는 사회 전반에서 균형잡힌 질적 선진화가 이뤄져야 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