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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은 23일 정부의 세종시 수정안 제출 계획과 관련 "다른 야당과 공조해서 상정 자체를 막을 것인지, 상정해서 신속하게 표결처리할 것인지 결정하겠다"며 강경 입장을 밝혔다.
민주당 우윤근 원내수석부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국회에 오려면 20일 정도의 숙려 시간이 필요하기 때문에 본격적인 국회 논의는 4월12일 이후에나 가능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같은당 박병석 의원은 "세종시는 4월 국회에서 반드시 폐기될 것"이라며 "그에 대한 책임은 전적으로 한나라당에 있다"고 비난했다.
자유선진당 이회창 대표는 이날 긴급기자회견을 열고 "(수정안)제출되면 정권이 입법전쟁에 전당을 벌이는 것이고 정면 대응할 것"이라며 "아마 그 싸움은 정권이나 여당에 매우 불리한 싸움이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날 정부가 제출할 세종시 수정안 관련 법안은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 특별법 ▲혁신도시 건설ㆍ지원 특별법 ▲산업 입지ㆍ개발법 ▲기업도시개발 특별법 ▲조세특례제한법 등 5개로 수정안 마련 이후 70여일 만에 법안 통과 여부가 국회로 넘어갔다.





